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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제주시 자원봉사 명예의 전당 "반짝 반짝 작은 손"] 봉개동사회보장협의체 박성희 후보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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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제주시 자원봉사 명예의 전당 "반짝 반짝 작은 손" 

봉개동사회보장협의체 박성희 후보자 인터뷰


안녕하세요~ 제주시자원봉사센터입니다~ 

오늘은 봉개동사회보장협의체 박성희 후보자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저는 박성희라고 합니다.

2015년 제주에 와서 봉개동에 새사람 행복교회를 개척하며 봉사활동을 시작해 현재 봉개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총무로 주민들과 함께 사각지대 취약계층의 노인이나 취약가정을 도우며 살아가는 1남 2녀의 아버지입니다.


Q. 자원봉사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A. 2015년에 제주로 이주하면서 봉개새사람행복교회를 개척했습니다. 당시엔 단순히 예배를 드리는 공간이 아니라, 지역에 꼭 필요한 교회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컸습니다. 


교회 주변을 둘러보다 보니 혼자 지내시는 어르신들이 많고, 외로움이나 생활의 어려움으로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그래서 경로당을 중심으로 어르신들을 찾아가 뜸을 떠드리거나 식사를 대접하고, 소규모 공연이나 이미용 봉사 등을 통해 편안한 생활을 도와드리는 일로 봉사를 시작했습니다.

 

Q. 현재는 어떤 분야의 봉사활동을 주로 하고 계신가요?

 

A. 활동의 폭이 조금씩 넓어져서 지금은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경로당을 찾아가 직접 만든 붕어빵을 나눠드리고, 공연이나 식사 봉사, 이미용 봉사 등을 연계해 함께 진행합니다. 교회 재정이 넉넉하지는 않지만, 대신 육지부의 큰 교회들과 연계해 자금을 지원받아 여름철엔 어르신들께 삼계탕을 대접해드리고 있습니다. 


또, 봉개동사회보장협의체 총무로 활동하면서 매월 10만 원씩 육지부 교회의 후원을 받고, 교회에서도 매년 50만 원을 모아 어르신 맞춤형 푸드 나눔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식품도 일괄적으로 드리는 것이 아니라, 치아 상태나 당뇨 같은 어르신 개개인의 건강 상황을 고려해 구성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칼갈이 봉사와 방충망 교체 봉사도 시작했습니다. 작은 일이지만 어르신들의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어서 보람을 느낍니다.

 

Q. 봉사활동 중 협업이나 소통이 중요한 순간이 있었다면 소개해 주세요.


A. 협업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봉개동사회보장협의체와 육지부 교회들을 연계해 후원금을 마련하고, 지역의 홀몸 어르신들을 위한 맞춤형 푸드 나눔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지역 내 번영마트 김은효 사장님과 협력해 식재료를 공급받거나 포장 작업을 함께 진행하기도 합니다. 또한, 삼일교회, 안산 동산교회, 목동 한성교회 등지의 공연팀과 연계해 경로당을 방문하여 어린이나 청소년 공연을 연 1~2회 진행하고 있습니다. 


붕어빵 나눔도 봉개동뿐 아니라 용담동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진행한 적이 있고, 미용실 원장님들과 협력해 어르신 이미용 봉사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각자의 자리에서 마음을 모아주신 덕분에 지역에 따뜻한 손길이 전해지고, 그 안에서 자연스러운 소통과 나눔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Q. 자원봉사 활동 중에서 협업이나 소통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던 사례가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A. 봉사활동을 하다 보면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들이 많습니다. 저에게도 그런 순간들이 여러 번 있었는데, 그때마다 다양한 기관과 사람들이 함께 힘을 모아주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봉개동사회보장협의체와 육지부 교회들을 연계해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푸드 나눔을 진행한 일입니다. 협의체를 통해 지역의 상황을 공유하고, 육지부 교회들과 연락해 후원금 지원을 약속받았습니다. 


그렇게 모인 후원금으로 홀로 지내시는 어르신들에게 맞춤형 식품 꾸러미를 전달했는데, 치아 상태나 식습관, 건강 상태 등을 세심히 고려해 구성했습니다.

 

지역사회 상인과의 협력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번영마트 김은효 사장님께서 마음을 열고 기꺼이 함께해 주셔서, 어르신들에게 드릴 식재료의 구매나 포장, 운반까지 도움을 주셨습니다. 단순한 물품 거래가 아니라, 함께 나누는 지역의 정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또 다른 협업 사례로는 육지부의 여러 교회 공연팀과의 연계를 들 수 있습니다. 삼일교회, 안산 동산교회, 목동 한성교회 등에서 어린이와 청소년으로 구성된 공연팀이 제주를 방문해 경로당을 찾아가 노래와 연극, 음악으로 어르신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물했습니다. 해마다 1~2회 진행되는데, 공연날이면 어르신들 얼굴에 웃음꽃이 피어나는 걸 보면 큰 보람을 느낍니다.

 

붕어빵 나눔 봉사도 협력의 좋은 예입니다. 처음에는 봉개동 경로당을 중심으로 진행했지만, 이후 용담동사회보장협의체의 요청을 받아 용담동 지역 어르신들에게도 붕어빵을 나누었습니다. 따뜻한 붕어빵 하나가 주는 온기 덕분에 마을 곳곳에서 인사와 미소가 오갔습니다.

 

그리고 이미용봉사 역시 여러 분들의 손길이 모인 활동입니다. 지역 미용실 원장님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주시면서, 어르신들의 머리를 손질해드리고, 말벗이 되어드렸습니다. 정성 어린 손길 하나하나에 감사의 마음이 담겨 있었고, 어르신들도 헤어스타일이 산뜻해졌다고 무척 좋아하셨습니다.

 

이처럼 봉사라는 일은 혼자가 아니라 ‘함께’할 때 비로소 더 큰 힘을 발휘한다는 것을 매번 느낍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마음을 모으는 모든 분들이 진정한 봉사자라고 생각합니다.


Q. 봉사에 참여하면서 태도나 역량에서 변화가 있었다고 느끼시나요? 혹은 기억에 남는 활동이나 사람이 있을까요?

 

A. 봉사활동을 하면서 제 자신이 조금씩 변하고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예전에는 ‘내가 누군가를 도와야 한다’는 생각이 컸는데, 지금은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마음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언제나 ‘봉사 마인드가 있는 사람’으로 살아가려 노력합니다. 성경 말씀 중에 ‘주면 하나님이 채워주신다’는 구절이 있는데, 봉사를 하다 보면 이 말씀이 늘 마음에 와닿습니다. 나누면 비어질 것 같지만, 오히려 마음은 더 채워지고 기쁨이 커집니다.

 

기억에 남는 분들도 있습니다. 먼저 김정득님이라는 분인데요, 사실 처음엔 서로 의견이 맞지 않아 작은 오해로 시작된 인연이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제가 지역을 위해 진심으로 움직이고자 하는 마음을 이해해주셨고, 오히려 제 봉사활동을 도와주시며 후원까지 해 주셨습니다. 그런 계기로 김정득님의 권유로 봉개동사회보장협의체에도 함께하게 되었고, 그 이후 봉사의 폭이 한층 넓어졌습니다. 지금은 서로 좋은 동료이자 든든한 협력자로 함께하고 있습니다.

 

또 한 분은 번영마트의 김은효 사장님입니다. 사장님은 늘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나눔에 앞장서는 분이시죠. 푸드 나눔을 할 때마다 필요한 물품을 흔쾌히 지원해주시고, 때로는 직접 배달에도 참여하시며 이웃들에게 진심으로 다가갑니다. 저는 그분을 보며 ‘나눔은 결국 진정성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됩니다. 꾸준히, 묵묵히 자신의 자리에서 좋은 일을 실천하는 그 모습을 통해 저 역시 큰 도전을 받습니다.

 

이렇듯 봉사라는 길은 혼자 걷는 길이 아니라, 함께 마음을 모으는 길이라는 것을 매번 느낍니다. 사람들과의 만남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나눌수록 더 풍성해지는 삶의 의미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자원봉사는 저에게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혼자서는 아무리 선한 뜻을 품어도 그 힘이 크지 않지만, 마음과 손을 모을 때 놀라운 변화가 일어납니다.

 

교회를 개척하고 봉사활동을 시작한 초기에는 단순히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돌보는 일이라 여겼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봉사는 일방적인 도움이 아니라 서로의 삶이 이어지는 관계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어르신 한 분의 미소, 함께 나누는 식사 자리, 봉사자들 간의 격려 한마디가 모두 공동체를 따뜻하게 엮는 실처럼 느껴졌습니다.

 

지금 제가 속한 봉개동사회보장협의체에서의 활동도 그 연장선입니다. 누군가는 자신의 시간과 재능을 내어놓고, 누군가는 다른 사람의 부족함을 채워주며, 또 다른 누군가는 조용히 뒤에서 힘을 보탭니다. 그렇게 각자의 자리에서 빛을 내는 사람들 덕분에 우리가 사는 마을이 조금씩 더 따뜻해지고 있습니다.

 

결국 자원봉사는 ‘함께 살아가는 힘’을 키우는 일이라고 믿습니다. 내가 누군가에게 손을 내밀 때, 그 손이 다시 다른 이에게 전해지고, 그렇게 작은 나눔이 모여 세상이 조금씩 선해집니다. 저는 그 과정을 통해 신앙의 가르침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고, 지역 속에서 사랑을 나누는 것이 진정한 봉사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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