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감
수동적인 봉그라 활동인것 같아서 조금 부끄럽긴 하지만
습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 하는 너영나영입니다
곳곳에 숨겨놓거나, 아무렇지 않게 버려진 담배꽁초는 여전히 눈쌀을 찌푸리게 합니다
집게도 마련해서 더이상 손으로 줍거나 일회용장갑을 쓰지 않아도 되어 좋습니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낙엽과 함께 쓰레기도 굴러다니네요
깨끗해질 우리마을을 기대해봅니다
코로나로 사회와의 단절 이웃간의 단절이 이어져가는 요즘, 가뭄의 단비처럼 비대면 봉사활동을 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처음에는 호기심반, 의무감 반 으로 시작한 도심봉그라와 바당봉그라. 첫 봉사이후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니 생각한 것 이상으로 심각한 도심과 바당에 안타까움이 느껴졌습니다 이에 매주 정해진 요일에 봉그라 활동을 하기로 하고 첫봉그라 이후 지속적인 활동 신청을 하고 봉사를 이어왔습니다
아이들이 느낀 쓰레기줍기는 정말 모래사장의 모래알 줍기같았다고 합니다 끝없이 펼쳐진 모래사장에 끝없이 떨어진 쓰레기들이 알지못했을땐 보이지않았는데 이제는 어느 해수욕장엘 가도 먼저 보인다고 합니다
멀지않은곳에 쓰레기통이 있음에도 정말 아무렇지않게 내버려진 꽁초와 빨대 마스크 물티슈들이 널부러진 양심같아 제가 더 부끄러웠던것 같습니다
매주 봉그라를 해도 사실 그 다음 봉그라에는 여전히 봉투를 가득 채우게됩니다 세네번의 봉그라 회차가 지나갈때쯤 매너리즘에 빠진 아이들과 새로운 방법으로 캠페인을 해보았습니다
작은 포스터를 만들고, 우유곽으로 만든 빈통에 꽁초를 버려달라고 마을 한켠에 설치해두었지요
비록 그 다음날 쏟아진 폭우로, 자취도 없이 바람에 날아가버렸지만, 활동을 이어가며 아이들에겐 도심과 바당이 조금은 달라질지도 모르는다는 기대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제 바당엔 더욱 많은 이들이 찾아올테고 또 한번 몸살을 앓을지도 모릅니다 집앞마당처럼 자주 찾는 이 바당을 우리아이들과 함께 지켜내고 싶습니다
바당봉그라, 도심봉그라 ..
어려운 코로나시기에 단비같은..
나아가 의미있는 비대면 봉사활동을 기획해주시고
참여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ㅡ사남매 너영나영 가족봉사단 ㅡ
사실 나는 중학교에 새로 입학하게 된 기념으로 중학생으로서는 첫 봉사활동 시간을 얻고자 봉그라 봉사활동을 하게 되었다. 초등학교 때부터 친구였던 같은 중학교 친구와 아빠와 함께 자원봉사를 2시간 동안 했는데, 눈에 보이는 것보다 쓰레기가 많았다. 담배꽁초에서부터 페트병에 이르기까지 잡다한 쓰레기들이 돌과 풀 틈 사이에 버려져 있었다. 나는 놀람과 동시에 뭔가 '그러겠지'하는 익숙함을 느꼈다. 종종 길을 가다 보면 하루에도 거의 10개가 넘게 보이는 쓰레기들을 보다 보니 어느새 익숙해져 버린 것이다.
나는 이런 익숙함을 느끼는 것이 슬펐다. 우리는 이제 거리에 버려져 있는 쓰레기가 우리의 발에 치이는 것을 익숙하게 여기고 있는 것이었다. 사람들은 양심도 없는지 길거리에 익숙한 듯 쓰레기를 버리고, 길에서 뒹구는 쓰레기는 그 길을 얼굴에 난 뾰루지처럼 보기 안 좋게 만들었다. 언젠가 우리가 무심코 버린 쓰레기가 우리의 집인 지구를 아프게 하거나 우리를 아프게 할 수도 있었다.
나는 이러한 슬픈 현실에서 벗어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애초에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주웠던 쓰레기는 곧 누군가가 버린 쓰레기다. 그러니 '누군가가 줍겠지'라고 생각하며 쓰레기를 버리는 것보다 '내가 먼저'라고 생각하며 쓰레기를 쓰레기통에 올바르게 넣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을 모두가 마음속에 새기고 기억했으면 한다. 그리고 나도 앞으로는 더욱더 환경에 관심을 기울여야겠다.
#바당 #오름 #봉그라 #자원봉사
나는 제주를 매우 사랑하는 어린이다. 내가 유치원 다닐 때 부터 6학년이 된 지금까지 계절이 바뀔때 마다 이곳 제주도를 찾는다. 올해는 부모님을 설득해 한달 제주살이 중이다. 이곳에서 지내면서 무얼하면 좋을지 고민하다가 환경봉사 활동을 하기로 했다. 도착한 다음날 부터 시작된 봉사는 바다와 오름을 번갈아가며 하고 있다. 그런데, 나에게 자연의 포근함을 주어 힐링되던 제주도는 나를 충격에 빠트렸다. 수북히 쌓인 담배꽁초와 비닐, 패트병, 빈 캔, 빨대 등의 쓰레기로 제주도가 몸살을 앓고 있었다. 이름이 예뻐서 찾은 궷물오름의 산책로와 쉼터에는 먹고버린 도시락, 나무젓가락, 과자봉지, 빈병뿐만 아니라, 담배꽁초가 많이 있었다. 2년 전, 호주 산불이 몇달동안 꺼지지 않고 숲속의 동식물들을 모조리 삼켜버리는 모습을 미디어를 통해 본 터라 심장이 쿵 내려 앉았다. 바다는 내가 즐겨찾는 곽지해수욕장을 봉사활동 장소로 정했다. 바다 봉사는 주차장에서 부터 시작됐다. 한걸음 앞으로 나갈수도 없을 만큼 담배꽁초가 넘쳐났다. 양손으로 쓸어담아도 끝이 없었다. 다리가 저리고 허리가 아팠다. 엄마와 나는 최선을 다해 쓰레기를 주워 마대와 종량제 봉투에 담았다. 깨진 빈병과 반려견의 대변도 널려 있었다. 처음에는 구역질나던 쓰레기 냄새가 이제는 익숙해진것 같다. 최근 날씨가 더워져서인지 일회용 음료수컵과 빨대가 많아졌다. 언젠가 영상으로 본 '코에 빨대 꽂힌 거북이'가 괴로워하며 피를 흘리는 모습이 떠올랐다. 환경운동가들이 거북이 코에 박혀있는 빨대를 뽑으려고 애쓰자, 거북이는 몹시 고통스러운듯 신음소리를 냈다.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다.
며칠전, 나는 제주 환경운동연합의 한 분과 이야기를 나눈적이 있다. 나는 제주도에 왜 쓰레기통이 없냐고 여쭤봤다. 그 선생님은 만약 해변과 오름 등 관광지에 쓰레기통이 있다면, 쓰레기는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넘친다고 하셨다. 정말 안타까운 현실이다. 우리는 쓰레기가 아닌 양심을 버리는 것 같다. 나 한사람 편하자고 버린 쓰레기는 바다로 흘러가 결국 우리 인간에게 되돌아온다는 것을 진정 모르는 것일까?
환경 봉사활동을 하면서 나에게는 습관이 하나 생겼다. 어디에 가든 주변을 세심하게 관찰한다. 마치 손에 돋보기나 현미경을 든 것 처럼 말이다. 아스팔트 위에 핀 민들레, 돌담 사이에 핀 야생화, 이름모를 풀벌레 까지.. 작은 생물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내가 지나간 자리가 어느덧 깨끗해지고, 나비 한 마리가 들꽃 위에 앉는다. 내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이제 서울로 돌아갈 날이 일주일 남았다. 비록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되어 제주도가 아프지 않는 건강한 섬이 되길 희망한다. 내가 제주도를 사랑하는 만큼 제주를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길 바란다.
#오름 #제주오름 #자원봉사
1년에 20시간이나 되는 봉사시간을 채우기 위해 나는 부모님의 도움으로 2시간동안 쓰레기를 줍는 통오름 봉사에 참여하였다. 나는 진드기와 여기저기 바람을 타고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쓰레기등을 대비하고자 만반의 준비를 하고 통오름으로 향했다. 거기서 나는 인증사진을 찍고 힘찬 발걸음으로 거대한 통오름을 올랐다. 하지만 계속 올라갈수록 나는 점점 당황했다. 왜냐하면 아침일찍 일어나 정성스럽게 준비한 나를 무시하듯이 오름에 쓰레기가 거의 없었던 것이었다. ‘이 오름이 오랫동안 사람들의 왕래가 적어서 그런가?‘, ’또 사람들이 쓰레기를 잘 안버리나?‘라고 생각하며 오름을 거의다 내려가던 그때 나는 또한번 당황했다. 쓰레기가 거의 없었던 오름과 다르게 사람들이 자주드나들던 오름주변 길에는 쓰레기가 많아도 너무 많은 것이었다. 그래서 나는 종량제 봉투가 넘칠정도로 많은 쓰레기를 담으며 왜 사람들이 많은 곳에는 쓰레기가 많을지 궁금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 보니 이 문제는 무엇보다 사람들의 인식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의 인식만 바꿔 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게 한다면 지금보다 더욱 아름답고 깨끗한 사회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오늘 이 활동을 통하여 우리가 이용하는 오름을 더욱 깨끗하게 만들었고, 환경오염에 대해서 더욱 많이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서 행복하고 뿌듯했다. 앞으로도 환경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고 보호해야 겠다.
#오름 #제주오름 #자원봉사
산세미오름에서 친구들과 봉그라 활동 했어요
오름 중간에는 쓰레기가 많이 없었으나 주차장에 물티슈와 담배꽁초 음료수 캔 등 양심과 함께 버려진 쓰레기들이 있었습니다.
활동을 하면 할수록 환경을 위한 저의 생활이 변화고 오고 있어 기분이 좋네요
이런 활동을 만들어 주셔서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바당
# 애월 남또리포구
한달에 한 번씩 꾸준히 집 근처 고내리 남또리포구 앞 환견정화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포구 앞에 주차장에 담배꽁초가 많아서 집게로는 힘들어서 집 손으로 쓸어 담을 정도였습니다. 포구 앞 바위 쪽 에는 폭죽이 많이 버려져 있고 유리병들이 바위틈새 구석구석 박아져 있었습이다. 유리병 파편들이 바위 구석구석이 많이 있었습니다.
애월 스타벅스 공사후 재 오픈을 한 후로는 테이크 아웃컵들이 많이 버려져 있습니다. 포구 고내리돌 옆 자전거 도로에 풀이 무성하게 자라서 다니기 편하게 정리했습니다. 쓰레기를 줍는데 관광객이 옆에서 담배꽁초와 담배 쓰레기를 버리니 엄청 화가 났습니다. 쓰레기는 되가져 가야 된다는 인식이 심어졌으면 합니다.
하루에 하나씩 공휴일을 활용하여 도심, 오름, 바당 전부 한번씩 활동하여 보았습니다. 사진은 그 중에서 제일 깨끗했던 도두봉 오름이네요.
관리가 잘되있는 거 같기도 하고, 여기 오시는 분들의 시민의식이 성숙하신 것인지..^^
가끔 휴지조각,껌종이, 정상에 생수병 이외에는 뭐.
밧줄 해지고 튿어진 것은 도청사이트에 보수해주시면 좋을 거 같다고 글 올렸네요. 봉사활동 계기로 오름도 가보고, 환경도 보호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네요. 감사합니다.
전 반짝반짝 빛나는 청소년지도사로 3월 1:1 멘토링활동 중 생애 첫 제주인 청소년에게 여행의미와 가치있는 제주의 시간이였습니다.
청소년 자봉의 재미와 봉그라 활동은 환경을 생각하며 의미있는 2박 3일로 딱! 제주의 추억까지 흐뭇!!
이젠 제주도갈때 가능하다면 봉그라는 필수로 선택각
#바당
#애월 신엄포구
애월 해안가쪽에는 산책로와 올레길이 많습니다. 바람과 파도에 휩쓸려 온 바다쓰레기들중 괭생이 모자반, 카페들이 많고 해서 관광객들이 많이 오시는데 일회용 테이크아웃 컵, 담배꽁초,폭죽등이 많았습니다. 쓰레를 함부로 버리지 않은 인식이 개선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