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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제주 자원봉사 볼런투어 "자원봉사자, 4.3길을 걷다"

2023-10-05
조회수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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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자원봉사 볼런투어-

"자원봉사자, 4.3길을 걷다"

 


안녕하세요😊

시민들의 눈높이에서 제주지역 자원봉사활동 현장을 생생하게 기록하는

제주시자원봉사센터 홍보기자단 유명숙입니다💚


지난 9월 애월읍 소길리에서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4.3길을 걸었어요.

그 현장을 담아보았습니다~


제주 4.3 이란?

1947년 3월 1일 경찰의 발포사건을 기점으로 하여, 경찰과 서청의 탄압에 대한 저항과 단선 단정 반대를 기치로 1948년 4월 3일 남로당 제주도당 무장대가 무장봉기한 이래 1954년 9월 21일 한라산 금족지역이 전면 개방될 때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장대와 토벌대간의 무력충돌로 토벌대의 진압과정에서 수많은 주민들이 희생당한 사건을 말한다.

*출처 : 제주 4.3사건 진상조사보고서 536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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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 볼런투어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들-



제주시자원봉사센터의

자원봉사 볼런투어 “자원봉사자, 4.3길을 걷다” 프로그램

 

제주 4.3항쟁 74주년을 맞이하여

애월읍 일대의 4.3길을 걸으면서 과거의 아픈역사를 살펴보고

그 길에 평화가 자리하기를 기원하는 봉사활동이다.

 

4.3유적지를 전문해설사의 해설을 들으며 탐방하고

역사의 아픔을 공감하는 시간을 마련하자는 의미로 진행되었다.

 

동쪽 지역에 살고 있어 다른 지역 4.3 유적지는 탐방할 기회가 적었기에

서쪽 지역인 애월읍 소길마을 4.3길 탐방이라는 문구에 얼른 신청하고 참여하게 되었다.

 

 

제주 4.3길이란

‘4.3 당시 제주도민이 겪은 통한의 역사적인 현장을

모든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역사 교육 현장으로 조성하여

인권과 평화의 소중함과

아름다운 제주도의 4.3역사를 올바르게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조성된 길’로

안덕면 동광마을, 남원읍 의귀마을,

조천읍 북촌마을, 한림읍 금악마을, 표선면 가시마을, 오라동, 애월읍 소길마을이 있다.

 

 

그 중에 이번 활동은 애월지역 소길마을 4.3길 현장으로

4.3 역사에 관심이 있는 자원봉사자들과 제주시민이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초등학교 어린이 셋과 함께 참여한 가족들을 비롯하여 자녀와 함께 참여한 엄마 등

평소 자원봉사활동과 관련 있는 분들이 대부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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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자들이 4.3 유적지 해설을 듣고 있다 (해설 : 제주흥사단 문화유산답사회 문동철)-



잃어버린 마을 원동 주막반데기 학살터를 시작으로, 경찰주둔소를 지나 윤남비마을

윤남비못에 도착하니 커다란 연못위로 초록 수련잎들이 이불처럼 덮혀져 있고

수령 200여년이 넘은 팽나무가 울창하게 역사적인 현장을 지키고 서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3개의 연못으로 이뤄진 연못 중앙을 건너 갈 수 있게 돌담길을 만들어 놓았다.

탐방객들이 직접 돌담길위를 걸어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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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남비못을 건너고 있는 자원봉사자들-



소길리 당팟 할망당 4.3성, 납읍리 사장밭 함바집터, 납읍리 4.3성 등등

깨끗하게 관리가 되고 있는 곳도 있지만

흔적도 없이 오래된 표지석 하나만 덩그러니 있는 여전히 아픈 곳도 있다.

 

까무잡잡하게 그을린 세 자매 가족은 봉사활동을 평소에 자주 다니는 모양인지

아이들이 집중하여 설명을 잘 듣고 뒤처짐 없이 잘 따라다니고,

메모까지 해 가면서 귀 기울이는 선생님, 친구들끼리 참여한 고교남학생들,

쓰레기가 보이는 족족 주워서 쓰레기 봉투에 집어넣는 부부는

그야말로 환경정화활동에 진심인 듯 봉투가 제일 두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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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에 응해준 제주제일고등학교 김재용, 임강현, 이동원, 문재연 학생들-



탐방내내 뒤처지지 않고 열심인 남학생들 , 참여하게 된 사연을 들어보았다.



친구들 어느 학교에요? 오늘 활동에 어떻게 해서 오게 되었나요?

학생들 : 저희는 제주제일고등학교 1학년 4반 친구들이에요. 선생님으로부터 이런 봉사활동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참여하게 되었는데 특별한 의미가 있을 거 같아서 친구들한테 같이 하자고 했어요. 1학년때 이런 활동을 해 보지 않으면 내년부터는 공부에 집중해야 하니까 할 수 없을 거 같아서 왔는데 설명도 자세히 해 주시니까 역사를 알 수 있어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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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역사에 대해 깊고 자세히 알려주신 제주흥사단 문화유산답사회 문동철 선생님-



오늘 활동에서 유적지 해설을 도맡아주신

제주흥사단 문화유산답사회 문동철 선생님과도 이야기 나누어보았다.

 


선생님, 이 해설을 결정하신 이유가 있을까요?

문동철 : 저는 납읍리가 고향이고 현재도 납읍리에 작은 농장이 있어 자주 찾아 가고 있습니다. 고향 이곳저곳에 묻혀있는 아픈 역사들을 밖으로 끄집어내는 일을 소홀히 할 수는 없더라구요. 잊혀져가는 게 너무 안타깝다는 생각을 늘 하고 있어요. 제주4.3역사를 알리는 일은 제가 할 수 있는, 꼭 해야 하는 일입니다.



봉사활동도, 탐방도, 해설도 진심인 사람들

선한 영향력을 가진 사람들이 4.3유적지길을 걸었다.

그들의 선한 영향력이 주변으로 퍼져나가서 그 길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좋겠다.





-제주시자원봉사센터 홍보기자단 유명숙 기자님이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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