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자원봉사센터 홍보파트너가 전하는 생생한 자원봉사 현장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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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봉사 속에서 찾은 행복, 그리고 나눔의 길

2025-09-19
조회수 196




아래의 내용은
더불어 사는 삶,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의 활동을 기록하고 알리는
제주시자원봉사센터 홍보파트너 정수미님의 활동기입니다.😊




봉사 속에서 찾은 행복, 그리고 나눔의 길




혹시 여러분은 ‘봉사’라고 하면 어떤 장면이 떠오르시나요?💡

큰 단체에서 진행하는 캠페인, 혹은 특별할 기술을 가진 사람들이 돕는 장면을 생각 하실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오늘은 조금 다른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우리 동네, 제주시 한림읍에서 활동 중인 평범하지만 특별한 청년 봉사자의 이야기입니다.🙋



<대한적십자사 제주지사 청년봉사회 회장 양원석 씨>




양 회장이 봉사와 인연을 맺은 건 군 복무 시절이었습니다.

“대민지원으로 장애인 체육대회에 봉사하러 나갔는데, 그때 장애인 친구들을 도와드리면서 봉사에 큰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전역 후에도 대학생활과 함께 자연스럽게 봉사를 이어가게 되었죠.”


그로부터 어느덧 12년. 꾸준히 이어온 시간이 그를 지금의 자리로 이끌었습니다.

많은 봉사 경험 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에 대해서, 그는 10년 전의 추억을 꺼냈습니다.

“제주 평화봉사단 소속으로 미얀마에 다녀왔습니다. 학교를 짓는 노력 봉사를 했는데, 아직도 그때의 기억이 선명해요. 낯선 땅에서 만난 사람들과 함께 땀 흘리며 나눔을 실천했던 시간이⏰ 큰 자산이 되었습니다.” 


현재는 도내에서 유기견 보호소 청소, 플로깅, 빵 만들기 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지금도 해외 봉사에서 느꼈던 감동은 그의 원동력으로 남아 있습니다. 💪💪

<사랑의 빵 나눔활동 봉사중>





봉사 활동은 분명 쉽지 않은 길입니다. 시간을 내야 하고, 몸을 써야 하며, 때로는 힘든 과정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는 그 안에서 오히려 행복을 찾았습니다. 🌻



“봉사를 끝내고 돌아설 때 느껴지는 성취감도 있지만, 사실 저는 과정 속에서 행복을 발견합니다. 봉사는 주기만 하는게 아니라 함께 나누는 거라는 걸 깨달았어요. 도움을 드리러 간 자리에서 제가 오히려 위로를 받고, 더 단단해지는 경험을 많이 했거든요. 사람을 대하는 태도도 바뀌고, 봉사를 통해 알게 된 좋은 사람들과의 시간을 통해 사소한 일에도 감사하는 마음이 생겼어요.”



그래서일까요. 그에게 봉사는 단순한 ‘도움’이 아니라 삶을 살아가는 방식이 되었습니다.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중>





이야기를 들으며 봉사가 단순한 ‘도움’이 아니라, 서로의 삶을 이어주는 고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로의 삶을 나누고 이해하는 과정 속에서, 봉사자는 물론 도움을 받는 분들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것이죠.





<격주 실천중인 헌혈봉사>

봉사에 관심은 있지만 망설이는 이웃들에게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

“자원봉사라고 하면 뭔가 대단한 걸 해야 할 것 같아서 주저하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특별한 기술이나 대단한 조건은 필요 없어요. 길에서 무거운 짐을 들어주거나, 이웃에게 안부를 전하는 것도 훌륭한 봉사에요. 누군가를 돕고 싶은 마음과 행동력만 있으면 됩니다. 봉사는 오히려 자신을 발견할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작은 걸음으로 시작해보면 어느 새 그 길이 자연스러워질거에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나눔의 길을 걸어온 그였지만, 인터뷰 내내 자신을 ‘특별한 사람’이라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는 “행복을 찾은 것뿐”이라며 겸손하게 웃었습니다. 😊

하지만 그의 말과 행동 속에는 분명히 진심이 묻어 있었습니다.

‘봉사 속에 길이 있다’는 그의 마지막 한마디는 단순한 구호가 아닌 삶의 고백처럼 다가왔습니다.




우리 이웃이자 친구 같은 청년 봉사자의 이야기가, 이 글을 읽는 많은 분들에게도 따뜻한 울림과 작은 용기를 전해주기를 바랍니다. 💌



<청년 자원봉사자 양원석씨와 함께>






-제주시자원봉사센터 홍보파트너 정수미님이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