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자원봉사센터 홍보파트너가 전하는 생생한 자원봉사 현장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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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고향주부모임 제주전통 기름떡 만들기 행사 현장 이야기

2025-10-10
조회수 158



아래의 내용은
더불어 사는 삶,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의 활동을 기록하고 알리는
제주시자원봉사센터 홍보파트너 유명숙님의 활동기입니다.😊




🎎 고향주부모임 제주전통 기름떡 만들기 행사 현장 이야기




✨ 기름떡(지름떡)을 아시나요?

 (지름떡은 기름떡을 의미하는 제주어 표현이에요!)

기름떡은 별모양의⭐ 쌀가루로 만든 떡인데요,


경조사·제사·명절에 만들어 먹던 제주의 전통 음식으로
제주 사람들에게는 추억과 삶의 애환이 깃든 특별한 음식이랍니다 🍚


🌾 예전 제주에서는 논농사가 어려워 쌀이 귀했어요.
하지만 밭벼(산디)로 농사를 지어 그 쌀로 기름떡을 만들어 먹었죠. 


👵 지금도 60세 이상 어르신 댁에서는 꼭 차례상에 올리는 음식이에요.
찹쌀을 며칠 전부터 준비하고 방앗간에 빻아오는 등
손이 많이 가지만, 그래서 더 정이 담긴 떡이랍니다 💛







👩‍🍳 전통을 이어가는 사람들!

함덕농협 고향주부모임(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 회원들이
우리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마음을 모았어요. 


📅 1월 25일 설 명절에 첫 행사를 진행하고
이번 추석을 맞아 두 번째로 기름떡 만들기 행사를 열었습니다 🎉
그 현장 이야기 궁금하시죠?









❓ 질문1. 어떤 이유로 기름떡 만들기 행사를 시작하게 되었나요?

🗣️ (회장 고정심)
“이거 지름떡 우리 세대가 잊어버리기 전에
사람들에게 맛도 보여주고 판매도 하고,
우리 회원들도 배우고 하면 좋을 거 닮아서 해 보민 어떨까 허연 구정에 해 보난
반응이 막 좋안, 좋아서 또 허는 거예요.
우리 전통음식을 알리고, 우리 쌀 소비촉진도 할 겸
판매 수익금은 지역 어려운 집에 도와주고 할거예요.”




❓ 질문2. 직접 반죽하는 거 힘들지 않나요? 

🗣️ (전 회장 이영화)
“이거 막 힘들긴 허여. 손목이 아프거든.
그래도 맛있는 기름떡을 만들려면 이렇게 직접 반죽해야
찰기가 있어서 만들기가 좋으니까 힘들어도 하는 거라.”










🥣 기름떡 반죽 비법 공개!


1️⃣ 찹쌀을 물에 불려 방앗간에서 빻아오기
2️⃣ 따뜻한 물을 조금씩 부어가며 익반죽하기
(찬물로 하면 갈라져서 부서져요!)
3️⃣ 식용유 약간 넣어 마무리하면 반죽이 부드러워져요
💡 팁! 반죽할 때 계란 하나 풀어 넣으면 지질 때 덜 눌러붙어요 🍳


요즘은 모양 틀이 있어 쉽게 만들지만,
옛날엔 밥그릇 뚜껑으로 눌러 찍고 젓가락으로 끝 모양을 냈답니다 😊


🔥 뜨겁게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약불에서 천천히 노릇하게 구운 뒤 90% 식으면 설탕 솔솔~
쫄깃하고 달콤한 기름떡 완성!  먹음직스럽지 않나요!!🍬











🎁 명절용으로 익힌 기름떡과 익히지 않은 포장 제품까지 준비!
바로 먹을 수도 있고, 추석 차례상에도 올릴 수 있도록 했어요. 




🍚 옛날엔 제사 끝나고 곤밥(하얀 쌀밥) 먹으려고
눈 비비며 12시를 기다리던 그때,
어른은 기름떡 한 개, 아이는 반 개 🍽️
그래도 그 반 개가 얼마나 맛있었는지,
그 시절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




💛 기름냄새 솔솔~

회원들의 웃음꽃이 피어나던 봉사 현장 🌸
오늘의 수고로움이 고스란히 기름떡에 담겨
각 가정의 차례상에 오를 생각을 하니
뿌듯함은 두 배, 의미는 세 배였던 하루였습니다 🙏✨


<2025.01.25 첫 번째 행사>
<2025.10.02 두 번째 행사>








-제주시자원봉사센터 홍보파트너 유명숙님이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