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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 홍보기자단반짝반짝 빛나는 소녀들을 위한 면생리대 만들기 "별데이 봉사활동"

2024-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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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 빛나는 소녀들을 위한

면생리대 만들기 "별데이 봉사활동"





안녕하세요!

더불어 사는 삶,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의 현장을 기록하는

🌟자원봉사 보기자단 양윤화🌟 입니다.

 

 


장마가 시작되는 토요일 오전

집중호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폭우를 뚫고

‘별데이’ 봉사활동이 진행되고 있는

지구별 가게로 달려갔다.

날씨 상황이 좋지 않아 서둘러 출발했다.

미팅 시간보다 일찍 도착하여 가게 구석구석을 둘러보았다.



면생리대 만들기 봉사활동이 이루어지는 ‘지구별가게’



별데이 봉사활동에 오랜기간 함께해오고 있는

봉그젠 봉사단체 박성민, 이영찬 봉사자와

 

봉사활동을 주관하는

지구별가게 이경미 대표님, 오은하 제작국장님과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Q <별데이 봉사활동>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박성민(봉그젠): 지구별 가게를 통해서 생리대를 직접 만들어서 지금은 제주도 내에 있는 학교에 기부하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국내에서는 면생리대를 잘 사용하지 않아서 해외 쪽으로 기부했었는데 최근에는 제주도 내에 있는 학교에 기부하는 활동입니다.




’봉사활동에 대해 설명하는 지구별가게 오은하 제작국장(중앙)


별데이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봉사자들




이경미(지구별가게 대표): 2016년 아이쿱생협 활동가로 마을모임을 주최하던 중, 일명 ‘깔창생리대’ 이슈로 면생리대 제작을 시작하고 2017년 함께하는그날 협동조합을 결성하게 되었습니다. 여성의 월경에 대해 공론화 하여 이 사회가 책임져야 할 공공의 영역임을 알리는 방법으로 매달 10명의 자원봉사자가 100개의 면생리대를 만들어 10명의 소녀에게 10개씩 나눠주던 별데이가 시작되었습니다. 생리대에 별모양의 패턴을 넣어서 나눠 주어서 별데이라 이름 지었는데 나중에 지구별가게라는 이름도 생겨났지요. 처음에는 신성여중 학부모회로 구성된 봉사 단체와 아프리카 브룬디라는 나라로 생리대를 만들어 보내기도 했고 점차 다양한 봉사 단체와 만들다 최근에는 봉그젠팀과 만들고 있습니다. 저희는 마을의 시니어들과 함께 일하고 있는데 그 분들이 어느정도 준비를 해 주시면 청년들이 와서 마무리를 하는 운영방식을 가지고 있고요. 재봉을 못해도 누구나 만들 수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제주도내 학교 보건실에 보내는 별데이 스쿨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지난달 월경의날을 맞아 도내 3개 학교에 600개의 면생리대를 기부했습니다.

 


오은하(지구별가게 제작국장) : 생리대를 사지 못하는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 (조부모랑 살거나 아빠랑 있는 한 부모 가정이거나 돈이 없거나 여러 가지 이유로)이 생리대를 사지 못해서 학교에 못 나온다는 뉴스가 보도된 적이 있어요. 그때 생리대가 없어서 학교 못 가는 게 말이 되냐, 우리가 뭔가를 팔아서 그 돈으로 기부를 하자는 취지에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은 연동 주민센터에 가서 기부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면생리대가 눈에 띄게 되는 거예요. 굳이 일회용을 사서 쓰고 버릴 필요가 있을까? 라는 생각과 굳이 건강에도 좋지 않은데 일회용을 고집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면생리대 제작이었습니다. 옛날에 어머님들이 하는 방식으로 우리가 만들어서 그 제품을 팔고 기부 활동으로 지금까지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지구별가게의 도내 학교 면생리대 기부

기사 전문




Q 별데이 봉사활동을 주관하는 <지구별 가게>는 어떤 곳인가요?

 

이경미(지구별가게 대표): 협동조합 법인인 함께하는그날은 자체브랜드 [소락]으로 100여개의 다회용품을 제조하고 있으며 전국의 사회적 경제기업 150여종의 상품을 유통하는 제로웨이스트 플랫폼 [지구별가게]를 온 오프라인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제품 생산을 위해 제주지역청년과 시니어, 경력단절여성, 이주여성을 채용하고 있으며 제주도교육청과 함께 업사이클 생태환경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시쓰고 오래쓰는 제품 생산을 통해 무분별하게 사용되는 1회용품을 줄이는 제안을 하고 지역 기관과 함께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공간 기반의 지구별옷장, 지구별카페, 지구별텃밭 등 풀뿌리 제로웨이스트 운동을 이어 나가고 있습니다. 전국의 제로웨이스트샵들과의 연대를 통해 정부가 놓치고 있는 다양한 환경 아젠다를 찾아냅니다.

 




지난 2년 간

별데이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봉그젠 봉사단체의 박성민 님의 이야기를 들었다.



오랜기간 참여해오고 있는 박성민 봉사자(중앙)와 인터뷰



Q 박성민 님은 별데이 활동을 언제부터 참여하게 되었나요?

 

박성민(봉그젠) : 2년쯤 되었어요. 처음에는 유기견 센터에서 유기견 동물들을 케어하는 활동으로 봉사를 시작했어요. 그 다음에 봉그젠 단체에서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활동을 했습니다. 그곳에서 봉그젠 한성영 대표님과 인연이 되어 별데이 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Q 봉그젠 봉사단체는 어떻게 알게 되었나요?

 

박성민(봉그젠) : 제가 처음에 플로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아는 지인이 SNS에 봉사활동을 했던 사진을 올린 걸 보게 되었습니다. 그 사진을 보면서 관심이 생겨 연락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제가 평소에 환경 문제에 관심이 많았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게 없을까? 생각은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몸이 불편한 장애인이다 보니까 어떤 봉사를 하고 싶은데, 환경적으로 제가 참여할 수 있는 게 제한적이라,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러던 중 봉그젠 봉사 단체를 알게 되어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별데이 활동에 참여하면서 느끼는 소감 말씀해주세요.

 

박성민(봉그젠) : 사실 저는 봉사활동이라는 게 저 혼자만 노력해서 이루어지는 게 아니라고 생각이 많이 들어요. 특히나 면생리대 만들기 활동 같은 경우에는 이렇게 지구별 가게에서 면을 지원해 주시고 제가 직접 만들고 학교에 기부하는 활동들이 혼자만의 행동으로는 진행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저는 시간을 내서 만드는 작업에 도움을 드리는 거다 보니까 그냥 숟가락 얹은 느낌으로 하는 거여서 감사한 것 같아요. 참여할 기회가 주어진다는 거에 감사하고 보람도 느끼죠. 활동사진들 올라온 것들 보면서 그중에 하나는 내가 만들었다고 생각하면 기뻐요.



별데이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봉사자들



Q 별데이 봉사활동 이후 달라진 점이 있나요?

 

박성민(봉그젠) : 예전에는 생리대가 일회용이라는 이유로 쓰레기가 많이 발생된다는 것도 잘 몰랐어요. 근데 생각해 보니까 일회용이다 보니 많은 여성들이 어쩔 수 없이 생리대를 사용하고 또 쓰레기가 그만큼 많이 발생한다는 거를 별데이 활동을 통해서 깨달았고요. 제가 직접 착용을 해보진 않았지만, 면생리대가 주는 단점도 있을 테지만, 다회용으로 오랫동안 쓰면서 쓰레기를 줄여나갈 수 있는 문화가 생기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무엇보다 봉사하면서 기쁘고 보람도 느끼고, 감사한 마음도 들면서 한편으로는 누군가 혹은 세상을 위한 거라기보다 저 자신을 위한 봉사를 한다는 생각입니다. 일종의 휴식이기도 하면서 제가 좋은 일에 기여할 수 있는 사람이 된 느낌에 자존감도 올라가는 것 같아요.

 




Q 봉사활동은 정기적으로 진행되나요?

 

이영찬(봉그젠) : 네. 한 달에 한 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매월 셋째 주 토요일 진행합니다. 가끔 일정 변동이 있기도 합니다. 한 달 전에 SNS 공지하고 자원봉사자를 모집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Q SNS에서 모집해서 활동이 이루어지는 데 참여 인원에 제한이 있나요?

 

이영찬(봉그젠) : 너무 많으면 안 돼서 10명 정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참여율이 높은 달은 13명까지 참여하기도 해요

 


🌟면생리대 기부 문의 : 지구별가게  064-711-8291  인스타그램 @jigubyul_store

🌟 별데이 봉사활동 신청 : 봉그젠 인스타그램 @bgzjeju DM





열린 마음으로 세상을 즐겁게 살아가는 이들과

인터뷰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

입가에 미소가 끊이지 않았다.







-자원봉사 홍보기자단 양윤화 기자님이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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